화분에 물 빠지는 홈이 없으면 뿌리가 썩듯이
회개와 뉘우침이 없으면 사람의 영혼도 썩습니다.
사랑의 님이시여,
세상이 기후 변화의 현상으로
혼돈상태로 들어가는 듯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별다른 자연재해가 없어서
별 감각이 없는 듯 하나이다.
하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폭설이 내리고
세계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도되지 않는 지진이 전 세계적으로
매일 발생하고 있나이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별 탈 없이 지나고 있지만
올 가을의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가
쉽지 않아 보이나이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아열대지방에서
많은 눈이 내리고
사막으로 이루어진 중동지역에서
홍수와 우박이 잦아지는 현상들을
과연 온난화의 현상으로만 설명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살면서 처음 겪어 보는 일들이 계속
세상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나이다.
이러한 현상들을 겪으면서 이는 그 누군가의
의지적인 활동 없이 자연적인 현상으로만 보기에는
과학적 논리가 너무 부족한 듯 하나이다.
과학자들이 말하나이다.
지구는 온 세상의 모래를 다 모아도
그 중에 한 알의 모래에 불과한 존재라고요!
우주는 이치적으로 다중우주임에 틀림이 없는 듯한데
하나의 우주에서 지구가 이렇게 계산된다면
이것이 과연 우연일까요?
비가 내리기 전에 구름이 먼저 몰려오듯이
무엇인가 큰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반듯이 전조현상이 있게 마련이나이다.
오늘날의 두렵고 안타까운 지구촌의 현상들을 부족하나마
과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나이다.
비록 추측일수는 있으나 꼭 허상적인 이야기만은
분명 아닐 것이나이다.
지금 전 세계는 그리 멀지 않은 날부터
지하층이 흔들리고 뒤틀리고 있는 듯 하나이다.
이러한 현상들이 강해지면서 세계적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나이다.
지하층의 흔들림으로 거기에서 가스가 상상하는 것보다
많이 지상으로 분출하고 있나이다.
이 가스들은 CO2 보다 4배의 강도를 지니고 있나이다.
메탄가스를 비롯하여 여러 개의 가스들이
공중의 수증기와 만나면서
엄청난 구름을 만들어 내고 있나이다.
약 2.5배 정도의 구름의 양이 많아진 것이나이다.
그래서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홍수로 말미암아
몸살을 앓고 있는 듯 하나이다.
이로 인하여
‘지상과 대기층과의 거리가 원래는 200Km 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과학자들은 5∼10%)
온난화 현상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누릴 산소가 있는
하늘의 공간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하나이다.
대기층이 빠르게 두터워져
구름의 양 또한 자꾸 많아지면서
육지의 크기는 야금야금 바닷물로
채워지고 있나이다.
사랑의 님이시여!
온난화는 인간 욕심의 결과이지만
온난화로 과학적 설명이 불가능한 현상들은
그분의 의지적 작업으로 보는 것이
지혜로운 판단이라 생각하나이다.
우박이 세계 곳곳에서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대기층이 두터워져
지상과 대기층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비도 아니고 눈도 아닌 그 중간이 우박의 상태로
지상에 떨어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과연 가상적인 생각일까요?
자연 재해가 더 심해지기 전에
우리는 각자의 영혼상태를
잘 살피고 확인해야 할 것이나이다.
내 영혼의 홈이 막혀 아직까지도 세속적인 욕심과
아집으로 나의 존재가 썩어가고 있지나 않는지
눈을 감고 자신의 영혼의 집을 찾아 나서야 하나이다.
홈이 뚫린 화분처럼 회개와 감사로
자신의 영혼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은
세상에 어떤 위기가 와도
평화와 사랑을 잃지 않을 것이나이다.
너무 빨리 걷지 마시고
조금만 천천히 두 다리를 옮겼으면 하나이다.
화려한 불빛을 줄이시고 촛불을 밝히시어
자신의 내면 밑바닥까지 다다르소서.
그러면 우주의 모든 행성들이 하나의 이치에 의하여
질서정연하게 살아 움직임을 확인할 수가 있나이다.
겸허하신 님께서는 이미 영혼의 바닥에 홈을 뚫으시어
오래전부터 저희 가난한 사람들에게
양식을 전달해 주고 계시나이다.
이 시대에 우주와 세상의 이치와 진리에 맞추어 사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님께서는 지구촌의 어떤 변화와 역경 속에서도
안전한 평화를 반드시 누릴 자격이 있으시나이다.
세상을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님의 인생의 완성을 위해 달려오신 님께서는
세상 마지막 날에 지상의 화려한 도달점의
테이프를 기쁘게 끊으소서.
항상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2021년 9월
들꽃마을 최영배 비오 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