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은 공격이 강하고 전파도 빠르지만
선은 뭉침이 약하고 퍼짐이 느립니다.
그러나 결국, 선이 이깁니다.
사랑의 님이시여,
인간의 육에 암세포와 정상 세포가 함께 존재하듯이
인간의 마음과 영혼에도 선성(善性)과 악성(惡性)이 동시에 숙식하고 있나이다.
의학적으로 우리의 몸은 암세포 1마리에
정상 세포가 10만 마리가 분포되어 있나이다.
오늘날의 인류는 거의 40~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나이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암에 걸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정상 세포들의 나약함 때문이나이다.
수적(數的)으로 보면 어이없는 계산이 나오지만,
정상 세포들의 건강이 몹시 약해질 때,
적은 수의 암세포들이 엄청난 수의 정상 세포들을
쉽게 공격하면서 암이 발생하게 되나이다.
한번 공격당하면 암세포의 질주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만큼,
악성을 발휘하면서 정상 세포들을 모두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리나이다.
결과는 죽음이나이다.
암세포로부터 안전하게 정상 세포를 보존하는 방법은
정상 세포들을 평소에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나이다.
그렇게만 산다면 암세포는 그 작은 숫자로서
엄청난 양의 정상 세포를 절대 공격할 수가 없나이다.
암세포는 악이며, 정상 세포는 선이나이다.
선은 사랑이며 진실이고 소통이며 나눔이나이다.
사람의 존재는 지구에서 만들어졌으며,
지구는 더 나아가 우주에서 만들어졌나이다.
따라서 지구에서 가장 위대하고 고귀한 존재인 인간은 우주 합성체적 결과이며
그러하기에 우주의 모든 원소와 에너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나이다.
그러한 엄청나고 유일무이한 고귀한 인간이
한낱 암세포에 의해서 생명의 종지부를 찍는다면
참으로 허무하기 짝이 없는 인생이 될 것이나이다.
암세포의 특징은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는 것이며,
정상 세포의 활동은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속성을 지니고 있나이다.
따라서 우리가 서로 주고받으면서, 서로 용서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면서, 서로 나누면서,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지 않는다면
마음과 영혼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정상 세포들은
그 강건하던 옹벽이 서서히 허물어지게 되나이다.
자신의 마음의 밭에 가라지를 뽑으려다가
오히려 건강한 작물이 해를 입게 되나이다.
왜냐하면 가라지는 아무리 뽑아내어도
여전히 무성히 자라기 때문이나이다.
아니 오히려 뽑으려고 하지 마시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소서,
서로를 인정하고 원수마저도 사랑하면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백수(白壽)의 생애를 함께 행복하게 누릴 수 있나이다.
진실하신 님이시여,
오늘날의 지구촌은 인간의 악성으로 인해
맑은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가득 채워져
우주의 별들을 볼 수 없게 만들고 있나이다.
인간의 자유와 개인의 무한한 고귀함의 선성과 반대로,
인간을 복종적이고 단체적이며,
물질적으로 취급하는 악성의 투쟁이
격렬하게 불꽃을 터뜨리고 있나이다.
사회주의자들의 권력욕과 재물에 대한 끝없는 야욕이
거침없이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온 세상의 우주의 햇빛을 차단하고 있나이다.
이러한 사회주의의 악령은 이미 한국 사회에도 깊숙이 파고들어
두려움과 고통의 검은 가루가 뿌려지고 있나이다.
이는 중국 사회주의자들의 끝없는 욕망과 야망의 악성에서 출발하였나이다.
중국의 사회주의의 위력은 옛 소련의 사회주의 역량을 한참 뛰어넘어 있으며,
이제 세계 각국은 이들의 악성의 악취를 맡으면서
각자의 선성을 활발하게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나이다.
하오나 님이시여,
제아무리 악성의 구름이 두껍다 하더라도
우주의 태양과 수많은 별의 사랑을 이겨내지는 못할 것이나이다.
이제라도 모두 함께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해 희망을 찾아야 하나이다.
무한한 우주는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사랑의 끈으로 엮여 있나이다.
이 어두운 세상이 한동안은 지속하겠지만
우주의 모든 별과 태양들은 선이며 진실이나이다.
이제 이들이 움직이고 있나이다.
아니 벌써 이들이 무리를 지어 지구 어느 곳에 텐트를 치고
인간의 유일성과 고귀함을 보호하기 위해 작전에 돌입했나이다.
아무리 겨울의 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지만,
그네들의 사람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나이다.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마시고 함께 두 손을 모읍시다.
님께서는 우주에 하나뿐인 고귀하고 사랑스러운
유일무이한 존재이시나이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저희 가난하고 부족한 이들을 당신과 똑같이 대우해주시는
님의 사랑은 우주 어느 행성의 비석에 영원히 새겨질 것이나이다.
2021년 1월
들꽃마을 최영배 비오 신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