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숲, 함께 나누다 / 산림복지 진흥원이 지원하는 녹색 나눔숲 국민기자단 취재소식
  • 작성자 : 관리자
  • 이메일 : min2465005@daum.net
  • 작성일 : 2022.10.12.

거닐고, 머물며, 배움이 있는 녹색나눔숲! 포..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숲을 거닐고, 머물며, 배움이 있는 숲

                                                                          '포항 민들레공동체 녹색나눔숲'

 

바라만 보던 숲을 거닐고, 머물며, 배움이 있는 숲으로 가꾼 포항 민들레공동체 녹색나눔숲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있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민들레 공동체>인데요.

코로나 19 확산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거나 외부인의 실내 출입이 제한되면서 답답함을 느끼던 시기에 나눔숲을 신청하게 되었고 필요한 시기에 완공을 하면서 장애인, 노인, 지역주민까지 모두 산림복지의 혜택을 받는 나눔숲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숲을 거닐고 머물고 배우고 있다고 해요.

 

민들레공동체는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노인과 중증장애인이 거주하며 지내는 공간이에요.

2020년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나눔숲 공모에 선정되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사업비 1억2천5백만 원으로 4,250m2의 면적인 자연 소나무 숲을 이용하기 좋은 나눔숲으로 가꿨다고 합니다.

기존 소나무 숲이 있던 자리는 바라만 볼 뿐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는데요.

우선 휠체어가 다니기 어려웠던 울퉁불퉁한 길은 누구나 평탕하게 갈 수 있도록 앞마당에 황토 경화 마사토로 포장해서 순환 산책로를 만들어낸 것이 아주 큰 변화였다고 해요.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덜 미끄러지고 바퀴도 덜 빠지는 포장 방식을 택하고 경사로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으로 설계했습니다.

비탈진 면은 미끄럼 방지 장치를 추가 설치해서 위험을 방지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순환 산책로가 이어지는 공간은 야외무대(배움터)인데 와이파이 모양으로 디자인해서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하나의 포인트라고 해요!

예전에는 휠체어를 타고 모여서 야외에서 학습하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았는데 이제는 와이파이존에 휠체어를 세우고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걸터앉고 휠체어는 고정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곳이고요.

완공된 이후에 실외 마스크 착용이 풀리며 야외에서 도시락을 나눠 먹기도 했다는데 그런 소소한 즐거움을 지금이라도 더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숲 한쪽에 텐트가 있어서 궁금했는데요!

선선한 날씨에는 여기서 고기도 굽고 나름 야외 바비큐 파티를 즐기자고 만든 아담한 공간이었다고 해요.

나만의 아지트가 생긴 것처럼 텐트가 놓인 것도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민들레공동체 나눔숲이 만들어졌지만 꾸준히 관리할 인력도 필요하죠?

2021년부터 들꽃봉사단이 창단돼서 주 1회 이상 조경, 제초, 시설물 관리를 하고 앞으로 조명기구, 벤치, 데크 등 편의시설을 하나씩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봄과 가을에 계절 꽃밭을 꾸며서 둘레길에서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해요.

코스모스와 맥문동이 식재된 공간이 보였는데 아직 드문드문 빈 공터가 많이 보여서 얼른 예쁜 꽃과 식물로 많이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모든 장애인거주시설에 외부인 실내 출입이 금지되었을 때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야외 배움터 공간 덕분에 에어로빅 강사님이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일명 소소한 음악회라는 작은 공연회도 준비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데요. 여기서 소소는 소(중한)(장)소라는 의미랍니다.

 
누구보다 나눔숲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자원봉사자와 지역주민까지 활용하는 멋진 녹색나눔숲으로 변해서 참 다행이에요.

                                                                     복권기금 제대로 잘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