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들꽃마을은 최영배 신부님이 2012년 8월 아프리카 최빈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해 2013년 10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의 가난한 이들에 대한 정기적 돌봄, 기초 생활지원, 폐허 된 집들의 보수와 신축, 학생들에 대한 교육지원, 문맹 퇴치 사업, 수해와 내전으로 인한 긴급구호, 의료지원, 장례물품 지원, 우물 파기 등의 복지사업을 펼쳐왔습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제1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들꽃마을 원장으로 파견된 남종우 신부님이 현지의 복지사업을 수행했고, 이어서 2015년에 파견된 제2대 원장 김형호 신부님이 2017년에 파견된 김정철 신부님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을 계속해왔습니다.
하지만 2012년 12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내전이 발발해 들꽃마을의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2014년 9월부터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 치안이 안정되면서 들꽃마을은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말에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휩쓸게 되어 들꽃마을의 활동이 어렵게 되던 중, 2020년 가을부터 다시 격화된 내전으로 반군들이 들꽃마을을 점령해 일부 건물을 파괴하고 기물을 약탈하게 되자 현지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신부님들도 다른 나라로 피신하는 등 사업을 계속하기가 극히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들꽃마을에 대한 한국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의 우려가 깊어지면서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마침내 2021년 1월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 이사회에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들꽃마을 사업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후원계좌를 폐쇄하고 후원자님들께 개별적으로 안내를 드렸습니다.
2021년 4월 현지의 위험한 상황에서도 김형호 신부님은 남아 있는 자산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천주교 방기대교구에 기증하고 사업 종료 업무를 마무리한 후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들꽃마을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법인사무국(054-955-4133~4)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